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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YFF -1- 2008-01-29
페가수스 소피아님



프리프의 지금 시간은 1시 40분.

프리프세계의 유난히 햇빛이 많이 쏟아지는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따사로운 햇볓이 날 비추기 보다는 먹구름만이 나를 따라다녔다.

내 나이. 18살. 이제 나도 독립할 때가 된 나이인 만큼

어머니와 아버지 곁에서 오래머물며 어리광만 부리고 있을 순 없다.

두 분다 말리실까봐 말 한마디없이 집을 빠져나왔다.

걱정하실까봐 내 서랍속에 아무도몰래 고이 접은 쪽지겸 편지가 있다.

내 사정을 모두 써넣은 쪽지인데……. 혹시 그 것을 발견하지 못하여

내가 납치되었을까봐 걱정하는 상황에 빠진다면 골치아플 것이다.

이미 독립의 길로 들어서는 내게 그딴게 중요할 소냐

나는 갈 곳이 없다. 지금 나를 반기는 무언가는 먹구름 뿐이며

잠시 뒤 비가 온다면 나는 외톨이라는걸 증명하듯 거리를 혼자 쏘아다니고 있을 것이다.

나는 매지션이다. 소위 마법을 다루는 직업이다. 아버지께서 엘리멘터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지션의 길을 택했다. 아버지는 유명하고도 엄청난 분이셨다.

엘리멘터계의 최고라고 할정도이니 말이다.

매지션의 길을 가기위해 아버지와 함께 세인시티에 가본 기억이 얼핏 있다.

그 곳에서의 나는 매지션이란 직업을 가진 15살의 소녀였다.

아버지가 엘리멘터이시기 때문인건지 매지션의 길을 가게끔 해주신 분이 귀찮아서 인지는

아직 까지도 의문이지만 그 날 나는 하루를 걸쳐 미션을 수행하고 겨우 매지션이 된 것이 아니라

단번에 매지션이 되었다. 그냥 그 자리에 서서 그 분을 바라본게 전부인데…….

그 분은 그 후로 3년간 내 머리속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어째서 단번에 매지션으로 된건지에 대한

의문에 몇일동안 골머리를 앓았다는건 추억이란 이름으로 내 머릿속에 떠오른다.

나는 세인시티로 갈 것이다. 그 곳에서 매지션직업에 알맞는 옷을 입고 무기를 들어

매지션의 길에 열중할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훌륭한 매지션이되어 아버지와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 가장 듬직한 딸이될 것이다. 그 날을 상상해보니 기쁨도 있지만 상상인데도 불구하고 슬픔에 젖어 눈물로

나를 끌어안으며 보고싶었어 중얼거리는 그분들이 눈에 아른거려 더이상 그 상상을 이어갈 수 없었다.

세인시티로 가기위해선 강을 건너야하는데 그 길은 내가 가는데에 무척 힘들고

고난의 길일 것이며, 전기마법중 최하위 마법뿐이 쓸 수 없는 내게는 턱없이 거리감 있는 길이다.

터벅터벅. 나는 집 주변에서 떨어지지 않는 발에 힘들주고 마음을 굳게먹으며

걸었지만 땅을향한 내 발길은 힘없는 송아지의 발걸음이나 다름없었다.

길을 잘못든 것인지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쯔음 어느 한 곳에서 돗자리를 깔고 무언가를 파는

나와같은 프리프인이 보였다. 무엇을 파는건지 궁금해 그 곳에 가보았다.
신혜인 오우~ 진지한데요? 근성연재 ㄱㄱ 02월19일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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