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전기. |
2007-03-18 |
테스트서버
최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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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륵-
찌르르르륵, 찌릭-
웅성웅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터 한가운데에 검은 긴 생머리가 인상적인 한 소년이 이색의 옷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
꿈틀.
"앗, 움직였다!"
"정말? 어디어디.."
웅성웅성.
쓰러진 소년의 이름은 강소현, 이름이 여성같다고 꽤나 놀림받았을 이름이다. 유난히도 뽀샤시한 피부와 매끄러운 머릿결은 그를 지켜보는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 하고도 넘칠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있었다.
꿈틀.
으음, 씨끄러워.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따사로운 햇볕이 그의 하얀 피부를 얼굴을 강타했다. 주위에선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새들은 무엇이 그리 좋은지 허공을 유유하게 떠다니며 저마다 자신의 소리를 힘껏 뽐내고 있었다.
꿈틀 꿈틀.
으윽..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우선 일어나야겠다.
잘 떠지지도 않는 눈을 힘겹게 밀어 올리며, 눈을 뜬 시야에는 여러 사람들이 날 보며 속닥거리는 모습과 생전 처음 보는 낯선 풍경이 다 였다.
뭐야, 이 희안한 복장은.. 그리고 저 거대한 석조 들은..?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잠시 환각증세에 일어서 그렇다고 치부한 나는 다시 평정을 찾기위해 눈을 감았다.
웅성웅성.
제길, 이건 환각이라구 ! 환상일 뿐이야!!
스스로 해답을 찾지 못하자 자기합리화를 시킨 나는 애타는 마음을 삭히며, 기억을 조금 씩 더듬어 들어갔다.
그러니까..
어머니의 심부름이라는 극악한 퀘스트를 받아 대문을 나온 나에게 갑작스런 평소엔 느끼지도 못했던 강한 현기증의 증세가 찾아왔다. 당연히 평범한 사람이었던 나는 반항조차 하지 못한 체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고..
"..정신을 잃었던 것 같은데.. 큭."
어느 세 사람들도 많이 없어졌다. 끽해야 한두명정도?
"젠장, 무슨 구경거리 났나? 대체 뭐가 신기한거야!"
쳐다보는 시선이 아니꼬운 나머지, 그들이 들으라고 성낸 목소리로 화를 낸 나는 그들이 물러가는 조짐이 보이자, 몸을털었다.
뿌득.
으드득.
빠직.
온몸이 쑤시지 않는 데가 없었다.
"휴우.."
뿌득 거리는 몸의 마찰을 무시하고선 헝크러진 머리를 대충 정리한 나는 주위를 돌아보며 이곳이 어딘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에 온 정신을 주력하고 있었다.
"음.. 이건 뭐.."
이곳은 마치 옛 서적에서만 볼 수 있었던 판타지의 세계 한쪽 편 인 듯한 느낌이 들고 있었다. 아쳐형 지붕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고, 거대한 시계탑이 마을 한가운대를 떡 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사람들은 뭐가 즐거운지 웃음을 항상 매달고 있었고, 어린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의 보호속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피식.
"내가 너무 부정적이었던가.. 하핫, 이제보니 시계탑 한번 멋드러지게 지었네."
"그렇지. 저 시계는 어떤 비운의 장인이 혼을 불사르며 만든 필사의 조각이니 말일세.."
이젠 아무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독백을 읊던 나는 뒤에서 같이 맞장구치는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 뒤로 껑충 뛰었다.
"헉, 누구..냐세요..?"
뒤를 돌아본 나에겐 연세를 이미 많이 드셔 몸도 가누기 힘들어보이는 노인이 나를 웃는 얼굴로 바라보고있었다. 그 모습에 화를 낼 수도 없었고, 더군다나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성장한 나로써는 더 이상 뭐라 할 수도 없었다. 노인도 별로 개안치 않는 듯, 껄껄 웃으며 , 하던 말을 이어갔다.
"껄껄껄, 나는 이 마을에 부족하지만 장로라는 직책을 맞고 있는 사람이네. 흠, 보아하니 자네는 편히 살지는 못할 운명이구만.. 쯧쯧. 앞으로 나와 많은 인연이 있을 것이야.. 그래, 이 세계에 대해 알고싶은가? 그럼 날 따라와보시게나."
노인은 안됬다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다 안다는 표정으로 날 훑어 보더니, 곧 어딘가를 향해 발걸음을 부지런히 옴기고 있었다.
"허.. 어이가 없군. 너무 레파토리가 뻔한거 아니야? 휴우 할수없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뭘 바라겠냐. 이것도 감지덕지지 뭐.. 자,잠깐, 할아버지 같이갑시다 예? 좀 기다려요!!"
할말만 딱 하고 돌아서는 노인을 보며, 애써 자신의 생각을 긍정화시킨 나는 다시 더러워진 옷을 툭툭 털고 일어나 이미 저 앞서 가있는 노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 누구도 예측 할수 없었던, 대륙을 질타한 영웅 탄생의 첫 걸음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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